어제밤 대전에는...



비가 참 많아 오더군요...
어제 밤에 도무지 참을 수 없도록 화가 나서는 ipod하나 들고 차에 올랐습니다... 

어디든 밤 새도록 달리고 싶어져서. 고속도로로 들어갔고.. 얼마 뒤에 '대전' 이라는 이정표가 보여서.. 
그래, 저기까지 갔다오자... 하고는 내달렸습니다..

내려가면 갈 수록 비가 오더니 막상 대전 시내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쏟아지더군요... 

대전 시내를 한바뀌 돌고는 다시 고속도로에 올라 신탄진 쯤에 들러서 좀 쉬다가 
올라왔습니다....

집에 돌아와 보니 해가떠오르고 있었네요...


생각해 보면 내 스스로가 그동안 안일하게 접근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.
곡에, 연주에, 무대에 아무런 느낌도 감정도 생각도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고..

그러면서도 다른 이가 가볍게 누군가를 데려오려 하면 흥분하며 안된다고 했던 것..
참 우스운 상황이군요...


난 프로도 고수도 아니지만, 음악을 연주하는 것에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.
순수하고 진실되지 않다면, 아무것도 담을 수 없고, 아무것도 담겨져 있지 않은 음악은,
내가 원하는 음악이 아닙니다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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